독일 레겐스부르크 맛집
2017. 06. 15
이번에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들렀던 식당들을 소개해볼게요.
사실 레겐스부르크에 가기 전 인터넷이나 블로그에서 수많은 식당들을 검색했었다.
그중 정말 유명하다는 몇 군데를 기록해 두었고, 찾아가 보았다.
먼저 첫째 날,
독일에 도착하자마자 찾아간 식당은 Regensburger Weissbräuhaus이다.
Tripadvisor 검색에서 랭킹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구시가지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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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뭔가 밥을 먹으러 간 곳은 아니고..
맥주를 마시러 갔다.
샘플러 라고 해서 4종류의 술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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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러를 주문하면 이곳에서 만드는 맥주 4종류를 이렇게 한 번에 준다.
난 사실 맥주에 대해 정말 무지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맥주의 종류에 대해 아주 쬐끔.. 공부하게 되었다.
Weizen(바이젠)은 독일 남부지역에서 생산되는 밀맥주로 최소 50%의 밀과 함께 보리를 섞어 상면 발효 방식(상면 발효 효모에 의해 실온에 가까운 온도에서 발효)으로 양조된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밀맥주의 신세계를 맛보았다..
Dunkel 도 살짝 흑맥주랑 비스무리한게 참 맛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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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비움...
그리고 안주를 두 가지 주문했는데,
뭐가 뭔지 잘 몰라서.. 그냥 소고기 스테이크 와 아스파라거스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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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 스테이크(?)는 그냥 그랬다...
근데 저 아스파라거스가 대박이었다.
난 육식파다.. 그래서 풀들을 잘 안 먹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아스파라거스는 뭔가 아주 시원하고 담백하고... 뭐라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맛있다.
이놈 덕분에 저 짠 소고기를 무사히(?) 다 먹을 수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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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에 있던 것인데.. 실제로 사용하는 건 아니겠지..?;;
맛있는 맥주와 아스파라거스!
레겐스부르크에 간다면 꼭 들리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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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warze-Bären-Straße 6, Regensburg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Weltenburger am Dom이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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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입구는 아니고...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입구가 있다.
이곳이 트립어드바이저 1위에 랭크되어 있는 곳이고, 평도 아주 좋다.
이곳에서는 벨텐부르크 수도원에서 만든 맥주를 판매한다.
(그 수도원은 레겐스부르크에서 배를 타고 투어를 가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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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우리는 슈니첼과 버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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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완전 맛있지는 않았지만, 나름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는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다.
전통복을 입고 서빙을 하는 언니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좋은 인상이 남았다.
역시나 맥주를 시켰다.
둔켈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둔켈로 주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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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소개했던 Regensburger Weissbräuhaus의 맥주보다 뭔가 향이 더 깊고 구수한 것 같았다.
맛있어서 두 잔 마셨다......
여기도 정말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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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platz 3, 93047 Regensburg, 독일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레겐스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소시지집.....
Wurstkuch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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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시지집은 역사가 정말 오래되었다고 한다.
레겐스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돌다리인 Steinerne Brücke 다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소시지집이 그 돌다리보다도 더 오래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Steinerne Brücke는 레겐스부르크 대성당과 함께 레겐스부르크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알려져 있으며, 1135년에서 1146년에 걸쳐 지어졌다고 한다.)
여기서 소시지를 먹으려면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 것과 줄을 서서 사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만약 자리가 있다면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하면 되고, 아니면 줄을 서서 주문을 하고 받아 가면 된다.
그런데 그 메뉴가 다르다.
앉아서 먹을 경우, 최소 6개부터 접시에 담겨 나온다.
줄을 서서 주문을 하는 경우 이렇게 접시에 나오지 않고,
핫도그처럼 빵 사이에 소시지가 2개(?) 들어가 있는 형태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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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행히 테이블을 잡아서 주문을 해서 먹었다.
테이블마다 빵이 놓여 있는데 그냥 막 집어먹으면 된다.
그러나 먹은 개수만큼 돈은 내야 한다. ㅋㅋㅋ
야외에서 도나우 강을 바라보며 먹는 바이스비어는 정말 최고였다... ㅜㅜ
그런데 소시지는 좀 많이 짜다...
딱히 내 취향은 아니었다.........
쟌슨빌 소시지가 백만 배 맛있는 것 같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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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orferstraße 3, 93047 Regensburg, 독일
이렇게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가장 유명한 맛집들 몇 곳을 소개해 보았다.
앞으로 당분간 밀맥주 사랑은 계속될 것 같다... ㅎㅎ
혹시 독일 레겐스부르크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이 세 군데는 꼭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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