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JOURNEY

인테리어는 전쟁이다. 이번에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이 아파트 연식이 10년이 넘어 전체 인테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유명한 한x이나 동네 여러 업체들과 상담도 해보고, 셀프로 해볼까 고민도 해보다가.. (너무 비싸서...) 결국, 인테리어를 하는 지인을 통해 공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집은 40평대 타워형 구조이다. 양창 구조여서 개방감이 너무 좋은 집이다!! ^^ 보자마자 반해버린 수변뷰!! ㅎㅎ 희한하게 거의 북향임에도 집에 곰팡이를 찾을 수 없었고, 한겨울에도 외풍이 없어 춥지 않았다. 확실히 샤시가 좋고 단열이 잘 된 아파트 같았다. (사실 양창형 영구 수변뷰 이거 하나만 보고 덜컥 계약한 집이다.) 자 그럼.. 먼저, 인테리어 하기 전 사진들. 아파트 연식이 10년이 지났음에도 제법 깨끗했다..

기분 좋아지는 바람이 분다. 갑자기 모든 것을 다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고 모든 근심들을 다 털어버리고 싶었다. 이해도 못하겠고, 나를 기만하기만 하는 이 물질의 세계에 더 이상 머물러 있고 싶지가 않다. 다른 세계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 내 편안한 집일 수 있는 세계, 나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세계. 거기에는 길이 있고, 방랑객이 있고, 유랑하는 약사가 있고, 엄마가 있다. 하지만 나는 결국 그런 생각을 떨치고 기운을 차렸다. 그래야만 하는 것이다. - 밀란 쿤데라, 농담 中에서 -

대충 살면서 이게 행복이라고 우기면 되니까 만일 꿈이 여전히 만성 스트레스의 원인이요, 안정된 일상을 흔드는 불편이라면 굳이 꿈을 가질 필요는 없다. 꿈 없이도 인간은 얼마든지 살 수 있으니까, 그저 오늘을 어제처럼, 내일을 오늘처럼 무사히 연장해가면 된다. 실제로 인간은 꿈이 없을 때 더 편하다. 뜨겁게 살아야 할 이유가 없으니 대충 살면서 이게 행복이라고 우기면 되니까. - 김미경, 김미경의 드림 온 中에서-

인생은 얼마든지 예측 가능하며 대비할 수 있다. “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 미래에 일어날 상황들을 예측해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다 보면, 인생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이끌리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예측 가능하며 대비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미래는 확정되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확정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의 미래가 아니라 몇 개의 미래를 생각하고 대응책을 마련해둬야 한다.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안적 사고와 행동이다. 시나리오 작성을 통한 각 개인의 미래 만들기도 이러한 대안적 사고와 행동에 기반하고 있다. 낙관적인 방향으로만 미래를 예측해서는 안 된다. 낙관적인 미래와 동시에 상반되는 미래도 반드시 함께 예측해야 한다. 암담한 미래를 그리자는 것이..

완벽한 지도를 가져야 길을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새로 시작하는 길, 이 길도 나는 거친 약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떠난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지도란 없다. 있다 하더라도 남의 것이다. 나는 거친 약도 위에 스스로 얻은 세부 사항으로 내 지도를 만들어갈 작정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늘 잊지 않는 마음이다. 그곳을 향해 오늘도 한 걸음씩 걸어가려 한다. 끝까지 가려 한다. 그래야 이 길로 이어진 다음 길이 보일 테니까. - 한비야, 중국견문록 中에서 -

XGIMI HORIZON 완전 강추 예전부터 집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싶었다. 사실 남자들의 로망(?) 이랄까.. 대대익선인 TV를 살포시 즈려밟는 어마어마한 화면 크기.. 나만의 영화관을 갖는 로망이 다들 있다.. 아마..? 예전 같았으면 빔프로젝터를 천장에 설치하고 선도 연결하고.. 이것저것 복잡한 것이 많았는데.. 최근 나오는 빔프로젝터들은 이런 게 다 필요 없다. Android TV를 내장하고 있어 그냥 전원 선만 꼽으면 끝!! 부가적인 선 연결 없이 와이파이만 쏴주면 유튜브, 넷플릭스 등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다. 수많은 빔프로젝터 중 고르고 골라 내가 선택한 이놈!! XGIMI의 HORIZON이다. 처음엔 가볍게 캠핑용으로 삼성 더 프리스타일을 사려고 했으나.. 가격 대비 밝기나 화질이 쓰..

일단 사세요. 10년 묵은 우리 집 유리창을 볼 때마다.. 내 안경이 더러운 건가.. 착각이 들었다.. 업체를 불러서 청소하려니 너무 돈 아깝고, 그렇다고 내가 바깥에 나가서 직접 닦을 수도 없고.. 그래도 닦긴 닦아야겠고... 유리창 바깥쪽을 청소할 수 있는 도구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자석 타입 수동 청소기 2. 흡입 부착형 자동 로봇 청소기 자석 타입 청소도구는 내가 직접 닦아야 해서 팔 빠질 것 같아 패스... 건조기, 식세기 이후로 유리창 로봇 청소기도 신세계라고 하여 구입해 보았다. 유리창 로봇 청소기는 대부분 중국산이고, 십만 원 정도부터 다양하게 있었다. 그중 나는 샤오미 스마트 유리창 로봇청소기로 이미 많은 리뷰가 있는 검증된 요놈으로 구입했다. 사실 스펙을 봤을 때는 도찐개찐이었..

iPhone SE3, 아무 걱정 말고 사도 됨. 아이폰 3gs부터.. 아이폰 13 mini까지....... 쭉~~ 아이폰만 사용해 오다가, 최근 갤럭시 S22 울트라로 잠시 갈아탔었다. 하지만 역시나.. 난 갤럭시랑 맞지 않았다. 갤럭시가 예전보단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그 조잡한 UI를 견딜 수 없었다. ㅠㅠ S22 이전에 작고 가벼운 아이폰 13 미니를 사용할 때 그 만족도가 너무 높았고, 다시 작은 폰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폰 SE3를 하나 구입했다. 특히, 지문인식이 가능한 마지막 아이폰이기에 더욱더 써보고 싶었다. 사실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보면 아이폰 SE3를 까는 내용이 엄청 많다. ㅎㅎ (그걸 살바에 12 미니나 13 미니를 쓴다느니..) 그러한 정보들 덕분에(?) 나도 SE3에 대한 ..

On Journey 블로그 이름을 바꿨다. 사실, The journey is the reward. (여정 그 자체가 보상이다.) - Steve Jobs - 예전부터 참 좋아하는 말인데, 이때부터 JOURNEY라는 단어에 꽂혔다. 심심해서 블로그 이름을 인터넷에 찾아보니... 전북 익산의 어느 카페 이름에도 있고.. 같은 제목의 노래도 있었네..! (가사가 제법 좋음...) 지나고 생각해 보면.. 어제의 조각들이 모여 오늘이 되고, 현재의 하루하루가 모여 나의 내일을 만든다. 먼 미래가 아닌, 현재의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항상 쉽게 잊어버린다. 반드시, 지금 이 순간 행복한 삶을 살자. 끝.

PhD journey is your journey. 이 글을 읽는 순간... "맞아..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내가 하는 것을 즐기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나 자신보다 남들을 더 의식하고 생각할수록 나는 점점 더 힘들어져 간다. 잘 알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 (누구는 3년 만에 졸업을 했네.. 누구는 논문을 몇 편을 썼네......) 귀를 틀어막고 살지 않는 한 쉽지 않다. 경쟁이 없는 곳은 없다. 때로는 경쟁이 자극제가 되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만 생각하고, 틈틈이 인생을 즐기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대한민국 박사과정 학생들.. 힘내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