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사트 2.0 TSI
조금 늦었지만,
2018 파사트 2.0 TSI (북미형)에 대한 정보를 적어본다.
사실, 이번 북미형 파사트의 주요 특징은 위의 사진 아래 세 가지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현재 폭스바겐 "파사트"는 크게 두 가지 플랫폼으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다.
실용성과 가성비를 강조한 북미형 : 파사트 TSI (가솔린)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유럽형 : 파사트 GT (디젤)
참고로, 파사트 GT가 이번에 판매되는 TSI 모델보다 옵션 대비 초기 가격이 대략 천만 원 정도 비싸다.
하지만 나는 디젤 자동차가 너무 싫다.....
아무리 NVH를 향상시켜도 몇 년 지나면 디젤은 디젤이더라...
폭스바겐은 2016년 디젤 게이트 때 여러 차량들이 판매정지되었다가, 최근 다시 판매를 시작했다.
유럽형 파사트 GT와 SUV 베스트셀링카 티구안이 그것이다.
그러다 이번에는 가솔린 모델인 북미형 파사트 TSI를 판매한다고 발표를 했다.
사실 이번 북미형 모델은 신형은 아니고,
2016년에 판매되던 파사트 1.8 TSI 모델을 살짝 개선하여 다시 판매하는 것이다.
즉.. 어찌 보면 엄청난 사골 모델이다.
폭스바겐 공식 사이트에 나와있는 세부 스펙만 일단 보자.
가장 먼저 자동차의 심장,
엔진이 바뀌었다.
기존에 판매되던 1.8 TSI 엔진을 2.0 TSI 신형 엔진으로 교체하였다.
하지만 최고 출력이 177 마력 밖에 안된다..
나는 밟고 다니는 차가 아니다.. 라고 말해주는 듯..
즉, 디튠을 하여 성능보다는 엔진 내구성과 효율을 높여 한층 더 친환경 차가 되려고(?) 노력한 것이다.
그래도 2.0 리터 터보 엔진인데... 출력 부분이 좀 아쉽다.
그래서 아마도.. 나중에............ 맵핑을.... ㅎㅎ
전후면 Full LED 헤드램프가 이쁘게 들어갔고,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다.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었고,
사진상의 휠캡은 다른 심플한 디자인으로 적용되었다.
핸들은 최근 나오는 다른 폭스바겐 모델들과 거의 차이가 없으나,
구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갔다.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등은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 ㅎㅎ
그리고 실내가 다소 구형의 느낌이 많이 난다.
어찌 보면 심플하지만 솔직히 조금 촌스럽다.
특히 센터에 자리 잡고 있는 도끼 모양의 주차 브레이크는 정말...
센터에 자리 잡고 있는 아날로그시계도 이번 북미형에는 없다...
특이하게도 펜더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갔다.
펜더는 악기 관련 음향 쪽에서 유명한 기업인데,
이렇게 카오디오에 나타난 것은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다.
음질은... 별로 기대가 안된다...
차라리 더 간지 나게 Marshall 스피커나 박아줬으면... ' ' a
그리고 이번 파사트 북미형에는 안전 및 편의 옵션들이 대거 적용되었다.
특히 메모리시트, 2열 열선 등 아주 기본적인 편의 옵션들이 다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최근 출시한 일본차 등.. 저런 아주아주 기본 옵션이 없는 차들이 많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프런트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기본적인 안전 옵션들이 다 적용되었다.
하지만 정체 구간에서 꼭 필요한 트래픽 잼 어시스트가 적용되지 않아 살짝 아쉽긴 하다.
하지만 이 정도 옵션 만으로도 훌륭하다.
트렁크 이지 오픈은 발로 까딱까딱(?) 해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기능인데..
생각보다 잘 안된다고 한다. ㅎㅎ
잘 된다고 한다!!ㅋㅋ
그리고 파사트 TSI는 저공해자동차 3종으로 분류되어 소소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까지 이번에 출시되는 북미형 파사트 2.0 TSI 모델의 기본 스펙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북미형 파사트는 독일 고급 세단이 아니다.
기본기가 좋고, 안전 및 편의 옵션이 적당히 들어가 있는,
그런 가성비가 좋은 패밀리 세단이다.
특히, 그랜져 뺨치는 2열 공간과 트렁크 크기는 이 차의 방향성을 잘 말해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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