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cheok] 쏠비치 리조트 & 삼척 여행 기록

리조트는 좋았다.

 

 

2017.06.17

6월 초, 친구들과 삼척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 가보는 삼척.
장호항에서 스노클링 하기에는 살짝 이른 날씨지만, 레일바이크도 있고..
사실.. 그냥 먹으러 갔다...


우리는 선바위역에서 모여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멀다...

250 km 정도라 3시간이면 갈 줄 알았더니... 영동 고속도로는 정말 많이 막힌다... ㅠㅠ
(주말이라면 휴게소도 들르고.. 넉넉히 5시간은 잡고 가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수 있어요..)
달리고 달리고 달려 도착한 쏠비치..


리조트가 너무 이쁘고 좋다......

엉뚱하게도.. 밤에 찍은 사진이 이거밖에 없다... 너무 피곤해서...
(앞으론 사진 많이 찍어둬야겠다!!)


우리는 리조트 스위트룸을 잡았는데, 일반적인 방 2개 화장실 2개 그리고 거실의 구성이었다.
리조트 정보는 다른 블로그나 쏠비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www.daemyungresort.com

 

 

작년(?)에 지어져서 그런지 방도 아주 깨끗하고 시설 전체가 깔끔하고 좋았다.

뭔가 산토리니스럽다..
(산토리니를 실제로 가보지는 못했지만....)
TV에서 많이 봤으니깐.........

그나저나 아이폰 카메라에 담기엔 경치가 정말 예술이었다..


워터파크 규모는 좀 작아 보였는데.. 리조트 이용객에게는 30% 할 일을 해준다고 하긴 하더라.
여기저기 둘러봐야 하니.. 리조트에서 보낼 시간은 별로 없었다.


우리는 일단 장호항으로 움직였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아직 덥지도 않았고.. 파도가 엄청나서 스노클링이나 투명 카약을 타는 사람들은 없었다.
내 폰에는 파도치는 사진만 몇 장 찍혀있다....
(사진은 장호항 바로 옆 해안 산책로에서 찍은 사진이다.)

어마어마한 파도....

다시 레일바이크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레일바이크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 두는 것이 좋다.

레일바이크는 정선에서 타는 것보다 크게 감흥이 없었다...
총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뭔 터널이 이렇게 많은지.. 터널여행 하는 줄 알았다...

난 푸른 바다가 보고 싶었는데...


뭔가 창문을 닫아야 할 것 같고..
숨을 참아야만 할 것 같고...
그런.. 터널이 참 많이 나왔다... ㅠㅠ

이런 터널이 계속 나온다........

중간중간 바다를 볼 수 있는 코스도 나오긴 한다.

시원하게 달리며 바다를 감상하는 건 나름 괜찮았다.

중간에 예쁜 꽃들도...

아참, 한 곳을 더 갔었는데... 그곳은 환선굴!

환선굴을 가려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한참을 걸어 올라간 후 (10분 정도?) 또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야 환선굴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환선굴 입구까지 가는 모노레일

환선굴에서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ㅠㅠ


사실 제주도에서 봤던 여러 동굴들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환선굴은 뭔가 커 보이기는 하는데.. 계단이 엄청 많고 각각의 포인트들이 크게 신기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삼척에 왔으면 한 번쯤은 가 볼만한 것 같다.


환선굴에 가려면 꼭 외투를 하나 챙겨서 가세요.. 많이 추워요....

 

 

여기까지 삼척 여행을 마치고,

이제 우리는 먹으러 갔다.

그냥 평범한 광어우럭 모듬...

(죄송해요... 회를 흡입하는 바람에......)

쏠비치 근처 횟집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유명한(?) 횟집에서 먹었던 새우...
어딘지는 못 밝히겠지만, 제발 이 횟집에 간다면.......
이 새우는 먹지 말 것을 추천한다.


맛 없 다.


차라리 소금구이를 추천한다.

바베큐가 빠질 순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먹고...
다음 날 아침엔 해장국... 쏠비치 1층 한식당 어딘가에서.... ㅎㅎ

이번 여행은 쏠비치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지만..
다음에 삼척을 온다면 쏠비치 리조트에서만 여유롭게 놀 것 같다.
근데 운전에서 오기 너무 멀어서.. 먼저 큰 결심이 필요할 것 같다;;;


삼척 쏠비치 정말 강추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