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스테판 당일 버스 투어
2018. 0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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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하루 일정이 없는 날이 있어 당일 버스 투어를 했다!
코스는,
포트스테판 - 중식 뷔페 - 돌핀 크루즈 - 모리셋 파크
뭔가 빡셀 것 같은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포트스테판은 가 보고 싶었던 곳이라 다녀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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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출발해서 달리고 달렸다.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처음 도착한 곳은 포트스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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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낙타들이 우릴 반겨주었지만 가까이 가지는 않았다.
(메르스 걸리면 안 되니깐...)
시드니 번화가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사막이 있다는 게 조금 신기했다.
그리고 저 모래 언덕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장관이었다.
이곳에서 버스에 내려 4WD 차량을 갈아타고 모래 썰매를 탈 수 있는 언덕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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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막이 펼쳐져 있고 그 너머로 바로 바다가 보였다.
뭔가..
답답했던 가음이 뻥 뚫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사막에 누워 멍 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싶기도 하고..
현실에 찌들어 몸과 마음이 지친 나에게 묘한 기분을 갖게 하는 곳 이었다..
한동안 여기저기 구경하다..
모래썰매를 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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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썰매를 한번 타려면....
저 높은 언덕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정말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
발이 푹푹 빠져서 제대로 걷기가 쉽지 않았다.
진짜 힘들다.... ㅎㅎ
신나게 썰매를 타고나니 배가 고파졌다..
마침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뷔페! ㅎㅎ
뷔페에서 찍은 사진은 없지만...
딱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그냥저냥 먹을만한 수준이었다.
(맛없는 결혼식장 뷔페 정도 수준...?)
크루즈를 타고 돌고래를 보러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움직였다.
돌핀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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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곳이었다.
뭔가... 사람들 모습이 은퇴하고 한적한 시골에 와서 여유롭게 지내는 것 같은....
경치도 좋고 마을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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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달리며 돌고래가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돌고래들이 자꾸 도망가서 그런지...
저 ~~~~~~~~~~~~~ 멀리서 겨우겨우 돌고래 지느러미만 구경했다.
그다지 감흥은 없었지만 뭔가 배를 타고 바람을 쐬니 기분은 좋았다. ㅎㅎ
마지막 목적지는 캥거루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는 모리셋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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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를 실제로 보는 게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무섭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다.
(너무 들이대면 한 대 맞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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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사진 처럼 엄마 캥거루의 새끼 주머니 속에 아기 캥거루가 쏙 들어가 있는게 너무 귀여웠다!! ㅠㅠ
근데 이놈들은 당근을 주면 먹으려고 몰려들고 아니면 도망가더라.... ㅎㅎ
그리고 주위가 온통 캥거루 똥 밭이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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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셋 파크를 뒤로하고 빡센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 버스에서 기절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힘든 일정이었지만,
렌트가 아니라 버스투어 이기에 이동하는 중간중간 쉴 수 있었고,
세 여행지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은 나쁘지 않은 코스였다.
시드니에서 하루 정도 시간이 있다면 모리셋 파크 버스 투어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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