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 Trang] 베트남 나트랑 아미아나 리조트 (Amiana Resort Nha Trang) 후기
Amiana Resort, Ocean Pool Villa 3 Bedroom
나트랑 아미아나 리조트 3 베드룸 풀빌라 후기.
일단,
나트랑의 다양한 리조트 중 아미아나 리조트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리조트에서 휴식, 휴식, 휴식, 맛있는 조식 이 정도였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아미아나 리조트는 번화가에서 거리가 제법 있었지만,
빈펄처럼 완전히 고립된 위치도 아니고 택시로 쉽게 이동 가능한 위치라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조식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자연 친화적인 리조트 분위기도 괜찮았고,
직원들도 대부분 친절했다.
하지만,
로비에서 우리 방이 멀어 버기카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점은 제법 많이 불편했다.
먼저, 3 베드 룸 풀빌라 내부 구조를 살펴보면,
말 그대로 방이 3개가 있고, 각각의 방마다 화장실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방의 크기, 화장실 구조, 욕조 유무 등의 차이는 있었다.
엄청나게 청결하거나 세련된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내 기준으로는 더럽다거나 불쾌하다거나 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역시 풀빌라의 장점은 수영장.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해변에는 갔다가 십 분 만에 돌아오고..
버기 타고 가기 귀찮아서 로비 쪽 메인 풀에도 잘 가지 않았다.
그냥 개인 풀에서만 주구장창 있었던 것 같다.
리조트 첫날,
친구들과 리조트 내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엄청나게 별로라는 후기들이 많았는데..
난 생각보다 먹을 만했다.
그리고 룸서비스도 먹어보았는데,
이건 좀 별로였다...
그런데 나가기가 너무 귀찮아서 어쩔 수 없이 시켜 먹게 된다...
딱 한 번 가보았던 프라이빗 비치...
아주 잠깐 스노클링 했는데, 얕은 물에도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많았다.
날씨가 적당히(?) 더웠더라면...
아마 나는 수영장 말고 여기서 매일 놀았을 것 같다.
메인 수영장도 넓고 좋긴 했으나..
사람도 많고..
너무 더워서... 더워서... 버기 타고 가기 귀찮아서....
딱 한 번 갔었다.
우린 개인 수영장이 있었기에.....
추가로,
Late check-out 을 요청했는데, 그날 상황을 봐서 해준다.
우린 14:00 까지 연장해 주었다.
물론 무료로.
셔틀버스는 있는데.. 안 탔다.
하루 3번 인가... 시간이 정해져있고 예약도 해야 돼서..
귀찮아서 그냥 택시를 불러서 이동했다.
로비에서 거리가 있는 숙소들은 무조건 버기카를 불러서 로비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불편했다.
전화를 하면 버기가 바로 오는 게 아니라 몇 분에서 몇십 분 뒤에 오고..
버기 운전해주는 친구들에게 매번 팁을 주기도 그렇고..
아무튼 이 점이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정리하면,
아미아나 리조트는 빈펄처럼 완전히 섬에 고립되지는 않았지만,
시내에서 제법 떨어진 거리로 인해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었다.
시내에 자주 나가서 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추천하지 않고,
리조트에서 놀고먹으며 그냥 휴양만 하겠다는 사람에게만 추천한다.
조식은 맛있는 편이었고, 디너도 가격 대비 먹을 만은 했다.
가격이 막 싼 리조트는 아니지만 추천할만한 리조트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