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igration] 미국 영주권 취득 전 고려할 것들

이민,  점점 더 고민이 깊어진다..

 
 
최근 미국 영주권 취득을 진지하게 준비하면서
실제 미국 이민 전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나의 상황에서 가장 크게 고민이 되는 부분은 아래 세 가지이다.
 
1. (노후) 연금
2. 미국 세금
3. 건강 보험
 
가장 먼저 고민되는 부분은 노후 생활이다..
40대 중반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면 약 20년 정도 일을 하게 될 텐데,
이때 쌓은 자산으로 은퇴 후 생활이 가능할 만큼의 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는 국민연금, 회사연금, 연금저축 세 가지의 연금을 들고 있고,
이를 통해 은퇴 후 최소 500만 원 이상의 연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면, 위의 연금들을 모두 처분하고 가야 할 것 같은데..
약 20년 정도 미국에서 일한 것으로 소셜연금, 401K, IRA 세 가지를 통해 은퇴 자금이 충분히 확보될지 미지수이다.
이 부분은 미국 세무사와 충분히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두 번째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시 (영주권 취득 시점) 한국 자산에 대한 미국 세금 부분이 머리 아프다.
제일 깔끔한 건 미국 랜딩 전 한국 자산을 모조리 정리하고 깔끔하게 이민을 가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혹시나 미국 생활에 만족을 못하고 한국으로 역이민을 올 수 도 있기에..
부동산, 국민연금, 개인연금 등 모든 자산을 쉽게 처분할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건강보험이 걱정된다.
한국은 건강보험이 너무 잘되어 있어 노후에도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아주 적다.
하지막 미국은 의료비가 어마무시하기로 유명하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에는 회사에서 보험을 들어주기 때문에 별다른 부담이 없겠지만,
은퇴 후가 문제이다.
은퇴 자금이 아주 넉넉하다면 일반 보험을 가입하면 되니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하지만 분명 그렇지 않을 것을 알기에..
65세에 메디케어를 통해 의료비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올 텐데,
이 부분이 사실 좀 두렵다.
그래서 미국 직장 생활을 정리할 즈음에는 한국으로 역이민을 와야 하나 생각이 많이 든다.
 
 
아무튼,
현재 이런 것들이 고민이 많이 되어 점점 이민에 대한 의지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보고 결정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이다.
늦은 나이에 처음 접하고 새로 배워야 하는 것이 많겠지만,
분명 다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이미 이루어놓은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왜 사서 고생하는 걸까..?"
이런 생각도 하루에 백번씩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을 가고 싶은 생각은 변함없다.
 
차근차근 하나씩 잘 준비해 보자!!
 
 
끝. 
 
 
 
아래에는 고민했던 것들을 기록..
 
[고려 사항]
- 한국 부동산 처분/전세
- 미국 부동산 취득 (현금/모기지)
- 한국 자금 반출 방법
- 미국 은퇴자금 마련 방법 (소셜, 401K, IRA, 등)
- 한국 연금 및 건강 보험들 정리 (국민연금은 유지?)
- 자녀 병역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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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준비]
- 한국 계좌들(은행, 증권, 코인) 정리 (자녀들 증권 계좌 포함)
- 출국 전 자녀들 통장에 증여해 놓기
- 미국 계좌 개설 및 카드 만들기
- 미국 집 렌트 알아보기
- 차량 구입
- 와이프 영어 학원 조사 (ESL 등)
- 미국 주식 구입 방법 및 세금 알아보기
- 영문 병원 진료/접종 기록 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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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 혹시 미국에 적응 못해서 한국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한국 부동산은 미국 랜딩 전 처분? 전세 주고 역이민 시 활용?
- 40대 중반부터 약 20년 일을 하게 되면 미국 연금들 납입 기간과 금액이 적을 텐데.. 은퇴 후 이 연금만으로 생활이 가능할까?
- 국민 연금은 유지? 일시금 수령? 유지하면 나중에 WEP 때문에 미국 소셜 연금이 많이 깎일 텐데..
-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은 유지? 일시 수령해서 미국 연금 및 상품에 재투자?
- 해외이주신고하면 한국 건강보험은 사라지는데, 가끔 한국에 와서 병원 갈 방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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